소소한 일상

소래포구 수산시장 방문기(feat. 가리비/소라 찌는법, 소래포구 주차장)

호지-파파 2021. 10. 1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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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비가 오는 날이었네요.

지난번에 소래포구에서 대하랑 꽃게 구입해 먹었었는데 그때 서비스로 받았던

가리비가 너무나 맛있었는지 생각이 나더라구요.

(지난번엔 가족들이 모여서 먹는다고 사진을 전혀 찍지 못해서 남기지 못했어요)

 

마침 또 요즘 홍가리비 제철이라 잘됐다싶어

소래포구로 바로 달려갔습니다!

 

 

비가와서 길가에 자리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자리가 없었습니다. 사람도 엄청 많아요.

 

저는 소래포구 방문할때 길가에 주차하지 못할 경우에 들르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논현제2공영주차장' 또는 '소래제2공영주차장' 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아래 보이는 '라마다호텔' 바로 맞은편입니다.

 

라마다 호텔

 

시장으로 걸어가기도 멀지 않은 거리이기도하고

갈때마다 자리는 항상 있어서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걸어가는 경로

 

걸어가는 길인데 사람이 많습니다. 차들은 길가에 빼곡해요

제가 자주가는 점포는 위 오른쪽 사진에 수산시장 신.건물이 아니고

아래사진처럼 포구쪽에 위치한 구.건물 입니다.

 

수산시장 구.건물

 

사람이 많고 비까지와서 안에서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우산피하기 게임하는 것처럼 피하기 바빴습니다ㅠㅠ

 

제가 방문한 점포이름은 '순길호 할머니 선영이네' 입니다.

네이버에 검색하시면 블로그 나오는데 매일매일

꽃게, 가리비, 킹크랩, 대하 등 해산물들의 시세가 올라오기 때문에

시세 확인하시고 가셔도 됩니다~

블로그 또는 인스타 같은 게시글 보고왔다라고 말씀하시면 잘 챙겨주신다고해요.

 

 

 

저는 명함을 들고가서 도장을 받는데 오늘 깜빡하고 명함을 놓고가버려서 새명함 받았어요.

그래서 명함사진이라도 올려봅니다.

(나중에 명함 가지고오면 도장 하나로 합쳐주신다고 했어요ㅠㅠ)

 

순길호 할머니 선영이네 명함

 

뒷면에 도장을 모두 받으시면 수산물 종류 상관없이 1kg 를 서비스로 주신다고해요.

저희는 오늘 참가리비+홍가리비+소라 섞어서 5.5만원 어치를 구매했습니다.

(오늘 소라,가리비 1kg에 1.5만원 시세였습니다.)

 

후딱 구매하고 집에가서 바로 먹으러 집으로 출발입니다!

아! 공영주차장은 카드결제 밖에 안되니 참고하세요.

 

공영주차장 카드 정산기

 

열심히 달리고달려 집에 도착!

세척하고 해감을 위해 소금물에 30분정도 담궈줍니다.

 

가리비, 소라

 

다담고 나니 가리비만 스테인레스 그릇으로 두개 나오네요.

4kg 정도 산거같은데 담고나니 엄청많네요. 

소라도 씻어줍니다. 돌맹이 같은 조개 두개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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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게나 금액가지고 흥정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제가 구매할 양을 오픈하고

서비스 챙겨달라고 하는 편인데 '선영이네'에서는 그렇게 챙겨주셔서 저랑 잘 맞는것 같아요.

 

소라 삶기

 

소라 먼저 삶기 시작하고요~

 

찜기 안에 가리비

 

가리비들은 찜기로 들어갑니다!

집에 큰 찜기가 하나 있는데 욱여넣으니 다 들어가기는 하네요

 

저는 소주를 한바퀴 둘러주고 삶거나 쪄줬습니다.

 

다 쪄진 가리비

 

다쪄진 가비리에요 먹어달라고 입을 벌리고 있네요!

 

 

저의 가리비와 소라 조리 방법을 정리해드릴게요

1. 칫솔 같은 솔로 흐르는 물에 깨끗히 세척을 해줍니다.

2. 소금물에 담아 해감을 해줍니다. (30분~1시간)

3. 찜기에 넣고 맛술이나 소주를 해산물 위에 한바퀴 돌려 적셔줍니다.

   (여기서 소주나 맛술을 찌는 물에 같이 넣어도 상관 없습니다.)

4. 가리비는 10~15분, 소라는 15분~20분 정도 중불로 쪄줍니다.

5. 익었는지 확인하고 5분정도 뜸들여 줍니다.

6. 맛있게 먹습니다.

 

 

신나게 먹다가 가비리살을 잘라서 와이프가 만들어준 양념장에

꼬막비빔밥처럼 비벼서도 먹었는데 이렇게 먹는 것도 맛있더라구요.

 

소라도 살이 쫀득한게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두명이서 약간 많은 느낌이 있었지만 저는 대체공휴일인 내일도 출근해야하는 관계로

체력보충이다 생각하고 결국에 다먹었습니다.

 

제철 홍가리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연휴 다들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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