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 아기가 9개월차 D+272일이 되었어요~
신생아 때 벨라 아기침대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부부침대 옆에 토퍼+범퍼쿠션 조합으로 생활했었어요~
이제는 빠르게 기어다닐 수 있고, 무언가 잡고 일어설 수 있고, 호기심까지 가득한 시기가 되니 엄마 아빠 자고 있을 때 아가 혼자 깨서 이리저리 기어다니고, 콘센트 손가락으로 막 만지고 있고 (이때 너무나 놀래서 콘센트 마개 사다가 다 막아버렸네요) 또, 기어서 범퍼쿠션 넘다가 하필 아기매트 안깔린 곳에 쿵해서 입술에서 살짝 피까지 나버리니, 아가 잠자리를 새로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떤 것으로 해줄까 이리저리 검색해봤는데 너무나도 많은 침대가 있더라구요.
범퍼침대 vs 데이베드 vs 토퍼+범퍼쿠션+베이비룸 vs 패밀리저상침대
크게보면 보통 이렇게 4가지 중에서 선택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찾아보면서 느낀점은 '어느것이 더 좋다, 나쁘다 이런것 보다 애기by애기 아기의 스타일에 따라서 맞는 것이 있다' 였습니다.
15개월쯤 되면 벽을 쌓아두지 않은 이상 범퍼침대고 데이베드고 심지어 베이비룸 울타리까지 아가들이 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도 애기by애기 겠죠?
저희 부부는 둘째까지 생각을 하고 있어서 나중에 침대가 낮아지면 와이프가 만삭때 바닥으로 앉았다 일어서고, 눕는게 너무 힘들것 같아서 범퍼침대와 패밀리저상침대는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데이베드 vs 토퍼+범퍼쿠션+베이비룸 조합중에서 고민하게 되엇습니다.
토퍼+범퍼쿠션+베이비룸 조합은 베이비룸만 추가구매하면 되서 비용적으로 가장 적게 들었지만, 넘어다니기 힘들고 위에 이유처럼 나중에 둘째가 생겼고 제가 출장이나, 야근 등으로 엄마가 아기를 재워야할 때 똑같은 바닥이라 힘들거라 생각되서 고민끝에 데이베드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데이베드로 무슨 종류가 이렇게 많은가요...
일룸 쿠시노, 한샘 스테디2, 한샘 그루, 레디이가구 코쿤, 아르떼하임 블링블링, 쁘띠라뺑 헨리, 숲소리, 올쏘, 베디스 등등..
종류가 너무너무 많더라구요.
여러가지 보면서 결정 못하던 중에 일룸 쿠시노가 가장 눈에 들어왔지만 가격이.. 너무나 비싸더라구요.
거기에 일룸은 노세일, 노디스카운트 브랜드로 완전 정찰제 브랜드다보니 싸게살 방법도 없었어요. 그 와중에 알아낸게 그간 선물들어오고 어쩌다 생기고 하면서 모아둔 신세계 상품권이 약 40만원정도 있었는데 시흥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일룸 매장에서 신세계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거의 결정 짓나 싶었어요.
그렇지만 와이프랑 얘기하다가 아기가 구강기에 호기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손에 잡히는데로 물고 빨고 깨물고 하는데 가죽침대면 찢어지거나 벗겨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원목침대는 기스가 나겠지만 찢어지진 않을 것이니 원목침대로 결정했습니다.
원목침대도 브랜드가 너무나 많더라구요. 아까 위에 적어둔것만해도 한샘, 아르떼하임, 쁘띠라뺑, 숲소리, 올쏘, 베디스...
가격도 프레임만 봤을 때 저렴한건 20만원대부터 비싼건 200만원까지 결정하기 너무 어려웠습니다.
이글을 보고 계신 분들도 그래서 아마 들어오셨을 거에요.
저희는 원목침대+매트리스+연희데코 가드쿠션 조합을 생각했고 예산을 100만원 ± 20만원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연희데코 가드쿠션이 주문제작시 보통 20~30만원 정도 인것을 감안하여 매트리스 선정후 남은 금액에 맞게 침대 프레임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매트리스도 검색하니 종류가 너무 많았어요. 최종 후보는 베스트슬립, 에이스, 엘라비아 이렇게 3가지였어요.
보통 에이스의 클럽에이스2, 엘라비아의 C4, S4 를 아기 데이베드에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의 최종결정은 엘라비아의 S4 였습니다.
엘라비아의 C4 매트리스는 유로탑 매트리스로 두께가 약 260mm 정도 되요.
반면에 S4는 토퍼형 슬림매트리스로 두께가 약 120mm 정도로 얇습니다.
얇은 매트리스를 왜 선택했냐? 위에서 언급했듯 아기가 돌지나고 나면 가드들을 넘기 시작하면서 낙상사고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트리스 두께를 얇게해서 침대의 가드를 최대한 안전하게 활용하고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도 ₩275,000 정도로 무난했습니다. 엘라비아 S4 매트리스는 미디엄하드, 미디엄소프트의 2가지 경도가 있습니다. 아기한테는 너무 푹신한게 허리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여 미디엄하드타입의 경도로 선택했어요.
매트리스+연희데코 가드쿠션까지해서 대략 60만원정도 사용했습니다. 그럼 이제 침대를 예산대비 40~60만원정도 선에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선택지는 많지 않았어요.
한샘그루, 올쏘, 베디스 정도였어요.
제가 찾아 봤을 때 한샘 그루는 설치 후 아기 눕히려 엄마나 아빠가 올라가면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크게 난다는 후기가 많아 제외 하게 되었습니다.
올쏘, 베디스 침대를 알아보던 중에 두 회사가 같은 중국 OEM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올쏘 데이베드는 50~60만원대, 베디스는 40만원대입니다.
같은 OEM 제품을 수입판매하는데 가격차이가 꽤나 나더라구요. 고민할 게 없었죠. 바로 베디스로 결정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데이베드 : ₩404,100
매트리스 : ₩277,000
가드쿠션 : ₩298,000
총 ₩979,100으로 예산에 맞춰서 구매하였습니다.
길게 써놓은것 만큼 알아보고 결정하기까지 거의 3주가 걸렸어요..
이제 설치 후기입니다.
먼저 침대보다 먼저 도착한 엘라비아 매트리스입니다. 배송까지 16일정도 걸렸어요.
일반택배 아닌 업체 직납배송입니다!
저희 침대는 퀸사이즈 입니다. 저희침대 위에 있는게 기존에 쓰고있던 아기 토퍼+범퍼가드 조합이에요.
자기 침대인걸 아는지 올라가서 이리저기 기어다녀 보더라구요.
토퍼형 슬림매트리스에 120mm 두께이지만 받아서 보니 생각보다 두툼합니다.
설명서와 각종 안내문들이에요. 포토후기 이벤트를 많이하는 것 같더라구요.
방수커버와 현금을 준다고하니 저도 참여해야겠습니다.
이번엔 베디스 데이베드입니다. 매트리스와 같은날 주문했고 같은날 받게 되었어요.
마찬가지로 16일정도 소요 되었습니다.
설치기사님이
꼼꼼히 볼트 체결해서 설치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설치 되었습니다. 가드가 생각보다 높아서 다행이에요.
이제 얼른 연희데코 가드쿠션이 와야 뚫린 출입부분을 막을 수 있을텐데...
최소 4주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하니 아직 한참남았습니다.
우선은 연희데코 가드쿠션 오기전까지 혹시 몰라 앞에 아기매트 깔고 쿠션두개세워두고 기존 범퍼쿠션으로 낮은부분 커버하고 쿠팡에서 급하게 안전가드 구입하여 저렇게 설치해서 사용중입니다.
4일정도 사용했는데 아직까지 넘어오거나 하진 않았아요. 상대적으로 낮은 저희침대 쪽으로도 넘어오지 못하더라구요.
아직 4일밖에 안되었지만 현재까지는 대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기 데이베드 고민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연희데코 가드쿠션 도착하면 또 후기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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